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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3.03.04 꽃의 연가 (11)

단풍 드는 날

좋은글 2014.10.24 07:00 |

 

 

 

곱게 물드는 단풍을 보면 생각나는

도종환님의 '단풍 드는 날'이라는 시 한편을 올립니다.

이 가을,

내안에서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 잠시 생각해 봅니다.

 

 

 

단풍 드는 날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일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방하착(放下着)

제가 키워 온

그러나 이제는 무거워진

제 몸 하나씩 내려놓으면서

 

가장 황홀한 빛깔로

우리도 물이 드는 날

 

- 도 종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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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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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10.24 11:0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뽀시기 2014.10.24 11: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대구는 아직 단풍이 ...
    어제 팔공산을 들려봤는데;;;
    덕분에 눈이 호강하고 갑니다 ... ㅎㅎㅎ
    그리고 모친이 조금 편찮으셔서 ... 이제서야 찾아뵙습니다 ...
    건강하세요 ^^

  4. 대한모황효순 2014.10.24 11: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단풍이 넘넘
    곱게 물들었어요.
    아름다워라~^^

  5. 미소바이러스 2014.10.24 12: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정말 단풍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ㅎㅎㅎ

  6. 산내들.. 2014.10.24 14: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 한장의 이미지가 가슴을 설레이게합니다.
    가장 곱고 아름다운 빛이군요.^^

  7. 『방쌤』 2014.10.24 15: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도종환님의 시도 너무 좋고
    단풍사진도 너무 이뻐요

    괜히 노트를 꺼내서
    한 번 따라 적어봤네요
    그러고 다시 읽어보니 또 다르게 다가오네요^^

  8. 맛있는여행 2014.10.24 15: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단풍은 언제봐도 맘이 설레이는 것 같습니다.
    저도 어제 단풍보러 다녀왔는데 정말 장관이더군요.
    일년 중 가장 예쁜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ㅎㅎ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9. online 2014.10.24 15: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나는 너의 블로그를 매우 좋아한다.

  10. 명태랑 짜오기 2014.10.24 16: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곱게 물든 단풍 잘보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11. 건강정보 2014.10.24 19: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예쁘게 물든 단풍 보면 기분까지 좋아진다니깐요 ㅎㅎ

  12. 제철찾아삼만리 2014.10.24 21: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 너무 멋진 시네요
    '버려야할때를 알기때문에 단풍이, 잎들이 그리 멋진 거였군요'
    저는 마지막작별인사가 화사한줄로만 알았는데..
    버려야할때...를 잘 만들어야겠네요..

  13. 철2 2014.10.24 22: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곱게물든 단풍잎을 보니 또 가슴이 살랑 살랑 ~ 어디로 가야하나..고민거리가 생겨 납니다.
    잘 봤습니다 . 행복한 시간 되세요 ^^

  14. sky@maker.so 2014.10.25 00: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저 물이 뭍어서 빨갛게 되면 좋겠습니다.

    가을은 점점 더 깊어져 가네요~~~

  15. Red 카랑코에 2014.10.25 00: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버려야 할 것들이라....
    버리고자 한다면 버릴 것들 천지고, 안고 있자니 버릴 것이 하나도 없고...
    릴리밸리님 글을 보면서 사색에 잠기게 되네요.
    이 가을 제가 버릴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봐야겠어요.

  16. 공룡우표매니아 2014.10.25 04: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고마운 블친님~
    고운 단풍과 고은 글 감사히 잘 보고갑니다.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이 아름다운 휴일
    차가운 날씨가 예보되어 있는만큼 보온 대비 잘하시고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 마음것 즐기는 멋진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

  17. 당신은최고 2014.10.25 12: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곱게물든단풍잘보고갑니다

  18. 미소바이러스 2014.10.25 13: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곱게 물든 단풍 너무 아름답네요 ㅎㅎ
    잘보고갑니다 ^^

  19. 라오니스 2014.10.25 16: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알록달록 단풍잎이 곱습니다...
    어느덧 가을이군요 ...

  20. wooris jm 2014.10.25 16: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름다운 단풍색이 정말 좋습니다.
    도종환 님의 시까지 ^^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21. 빈티지 매니아 2014.10.25 18: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릴리님 마음에도 고운 단풍이 들기를요^^

 

 

꽃을 보고 오렴

 

네가 울고 싶으면

꽃을 보아라.

 

웃고 싶어도

꽃을 보아라

 

늘 너와 함께 할

준비가 되어있는 꽃

 

꽃은 아름다운 그만큼

맘씨도 곱단다.

변덕이 없어

사귈 만 하단다

 

네가

나를 만나러 오기 전

꽃부터 먼저 만나고 오렴

 

그럼 우리는 절대로

싸우지 않을거다

누구의 험담도 하지않고

내내 고운 이야기만 할 거다.

 

-이 해인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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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어듀이트 2014.06.21 12: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너무 아름답군요^^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3. 맛있는여행 2014.06.21 13: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꽃은 우리들의 기분을 마치 헤아리듯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연의 큰 선물이지요.
    아름다운 꽃과 좋은 글귀...잘 읽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4. 건강정보 2014.06.21 15: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앞으로는 기분 꿀꿀할때 꽃을 좀 봐야겠는데요 ㅎㅎ

  5. 언젠간날고말거야 2014.06.21 15: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동네 꽃 보러 잠깐 나가 볼까요 ~

  6. 다딤이 2014.06.21 15: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꽃이 마음을 사랑하게 만드네요^^
    꽃을 많이 보아야 겠어요^^ 잘 읽고 갑니다.

  7. pyulu 2014.06.21 15: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8. 제철찾아삼만리 2014.06.21 17: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해인 수녀님 고운시처럼 꽃부터 본다면 화도 참아내고 마음도 차분해 질듯합니다~

  9. 봉리브르 2014.06.21 19: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 사진을 보니 나비가 참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꽃들을 마음대로 찾아 날아다닐 수 있으니까요..^^

    여유로운 토요일 저녁 보내세요^^

  10. 2014.06.21 21: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1. 미소바이러스 2014.06.21 21: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글 너무 잘보고갑니다

  12. 유쾌한상상 2014.06.21 22: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해인 수녀님 시 오랜만에 감상했네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

  13. 폴윤이 2014.06.22 00: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꽃에 앉아 쉬고 싶은 요즘이에요 ^^

  14. 귀여운걸 2014.06.22 00: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젠 울고 싶을때도 웃고 싶을때도 꽃을 보아야겠어요~
    아름답고 고운 마음을 갖게 될것 같아요^^

  15. 뽀뽀에용 2014.06.22 06: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흐흐^^
    이쁜글이네요~
    은방울님도 고운하루 되세요..!!

  16. 공룡우표매니아 2014.06.22 07: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반가운 릴리밸리님~
    낮이 길고 밤이 짧다는 하지를 보낸 휴일
    내일의 여우로운 삶을 위한 충전 충분히 하고계시죠
    가족과 함께 즐겁고 보람 가득한 멋진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17. 유머조아 2014.06.22 11: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시와 사진이 넘 좋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래요..

  18. 가을사나이 2014.06.22 15: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싱그러운 꽃이 보기좋군요

  19. 워크뷰 2014.06.23 04: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오늘은 꽃을 먼저 보고 와야겠습니다^^

  20. 한화호텔앤드리조트 2014.06.23 09: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꽃과 잘 어울리는 예쁜 시네요 :)

  21. ree핏 2014.06.23 11: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활짝 핀 꽃이 나비랑 벌을~ 한가득 폭신하게 안아줄 준비가 끝났네요~
    시와 더불어 아름다운 만남이 기대되요 ^^

어느 노인의 고백

좋은글 2014.01.05 06:30 |

 

       

 

  어느 노인의 고백

 

                 
하루 종일
창 밖을 내다보는 일이
나의 일과가 되었습니다

누가 오지 않아도
창이 있어 고맙고
하늘도 구름도
바람도 벗이 됩니다

내 지나온 날들을
빨래처럼 꼭 짜서
햇살에 널어두고 봅니다

바람 속에 펄럭이는
희노애락이
어느새 노을빛으로
물들어 있네요

이왕이면
외로움도 눈부시도록
가끔은
음악을 듣습니다

이 세상을 떠나기 전
내가 용서할 일도
용서받을 일도 참 많지만
너무 조바심하거나
걱정하진 않기로 합니다

죽음의 침묵은
용서하고
용서받은 거라고
믿고 싶어요

고요하고 고요하게
하나의 노래처럼
한 잎의 풀잎처럼
사라질 수 있다면
난 잊혀져도
행복할 거예요

-이 해인수녀님-

 

 

 

 

새해에는 더욱 겸손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버지 뵈러 나서면서 이 시가 생각이 나네요.

다녀오겠습니다.휴일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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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landbank 2014.01.05 09: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렇군요
    덕분에 잘보고갑니다 ^^

  3. *저녁노을* 2014.01.05 10: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행복한 휴일 되세요.

    잘 보고가요^^

  4. 여기보세요 2014.01.05 11: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글 덕분에 너무 잘 보고 가는군요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랄께요.^^

  5. 벙커쟁이 2014.01.05 13: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덕분에 좋은 시 정말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남은 일요일 즐겁게 보내세요.

  6. 클라우드 2014.01.05 13: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고운시,고운 사진 감사해요.^^

  7. 제갈광명 2014.01.05 13: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진찍기 좋은 스팟중의 하나군요 잘 보고갑니다

  8. sky@maker.so 2014.01.05 17: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어떤 이유던 잊혀지면 안행복할 것같습니다. ㅎㅎ

  9. 포장지기 2014.01.05 18: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 다녀 오셨는지요?
    가족이 그리워지는 년초입니다...
    행복한 휴일 저녁 되세요^^

  10. +요롱이+ 2014.01.05 19: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인사드리고 갑니다^^
    행복한 휴일 저녁이시길 바랍니다.

  11. 좀좀이 2014.01.05 20: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새해에는 보다 겸손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ㅎㅎ
    릴리밸리님, 남은 일요일 잘 쉬시고 활기찬 월요일 맞이하세요!^^

  12. Qyuoo 2014.01.05 21: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진과 시가 참 잘 어울립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셨나요??ㅎㅎ
    다가올 한주도 활기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13. 유머조아 2014.01.05 22: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멋진 사진과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행복한 밤 되시기 바래요..

  14. +소금+ 2014.01.05 22: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나이가 들어가는지 이런 시가 조금은 공감이 가요...
    고맙습니다~ 릴리님~

  15. 건강정보 2014.01.05 23: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진도 글도 너무 좋네요~^^

  16. S매니저 2014.01.05 23: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너무 아름다운 사진이로군요^^
    너무 잘 보고 갑니다~

  17. 뽀뽀 2014.01.06 01: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 다녀오셨지요..?!!
    저는 욕심부터 버려야겠습니다...
    은방울님... 아름다운 꿈 꾸세요~

  18. 여행쟁이 김군 2014.01.06 05: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 보고 갑니다~
    좋은 꿈 꾸세요~ㅋ

  19. users 2014.01.06 11: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멋진 시 잘 보고갑니다^^

  20. 제철찾아삼만리 2014.01.06 17: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늦게봤네요..
    잘 다녀오셨는지...
    이해인수녀님은...어찌글이.고운지... 맘이 고와서이겠지요...
    참 닮고싶은 분이여요.....따라갈수없겠지만은....

  21. 산내들 2014.01.07 12: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낙조때는 하루일과를 마무리 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더욱 의미있고 편안한 시간이기도 하죠.
    집으로 가는시간, 노년으로 비유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가을비에게

사진 이야기 2013.09.29 06:30 |

 

 

가을비에게

 

 

 

여름을 다 보내고

차갑게

천천히

오시는군요

 

사람과 삶에 대해

대책 없이 뜨거운 마음

조금씩 식히라고 하셨지요?

 

이제는

눈을 맑게 뜨고

서늘해질 준비를 하라고

재촉하시는군요

 

당신이 오늘은

저의 반가운

첫 손님이시군요

 

-이 해인수녀님-

 

 

비오는 날 강화로 드라이브 갔다가 길가에 차를 세워놓고

똑딱이 카메라로 몇장 담아 봤습니다.

 

   

 

 

 

 

   

강화의 어느 바닷가....

가을비 소리를 들으니 이해인수녀님 시가 생각나서 올려 봅니다.

 

 

 

 

 

Posted by 릴리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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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스테레오로거 2013.09.29 12: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여기도 어제부터 가을비가 내리며 한층 서늘해진 느낌이었어요. 이렇게 한 해가 또 가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3. 건강정보 2013.09.29 13: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를 맞은 모습이 오히려 더 싱그럽게 느껴지네요.

  4. S매니저 2013.09.29 13: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제 정말 가을이 오려나봐요~^^

  5. 제철찾아삼만리 2013.09.29 14: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해인 수녀님은 참..맘이 이쁘십니다.
    시 하나도 이리 고울수가 있는지...
    강화의 바람은 더 차가웠겠지만, 가슴은 탁 트였겠어요ㅎㅎ
    가을비을 머금은 코스머스 참 이쁘네요ㅎㅎ

  6. 맛있는여행 2013.09.29 14: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가을비와 코스모스의 조합이 너무나 운치가 있습니다.
    여기도 촉촉한 가을비가 내리기 시작하는군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남은 주말 행복하게 보내십시요^^

  7. 서비 2013.09.29 15: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내리는바닷가..은근 운치 잇지요..^^

  8. +요롱이+ 2013.09.29 15: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 글과 사진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가을느낌이 물씬이네요^^

  9. 설랑 2013.09.29 16: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가을비가 조용히 내려 좋습니다.
    아름다운 단풍과 꽃 바다 잘 보았습니다.

  10. *저녁노을* 2013.09.29 17: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촉촉하게 내리는 반가운 가을비입니다.

  11. 큐빅스™ 2013.09.29 18: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느낌있는 사진들이네요^^
    가을하면 코스모스인데 아직 보지도 못햇네요 ㅠㅠ

  12. +소금+ 2013.09.29 18: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어김없이 시간은 흐르네요~ ^^
    낼이면 9월도 말일이에요~~ 요샌 날짜가 어케 가는지 모르겠어요~~ ^^;

  13. sky@maker.so 2013.09.29 18: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강화도에 뭍어두었던 추억 하나가 떠오르네요. ㅎㅎㅎ 씁쓸합니다~~

  14. 에스델 ♥ 2013.09.29 19: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가을비가 방가운 손님처럼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15. 폴윤이 2013.09.29 21: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는 어느때에는 한없이 좋다가.
    어느때에는 싫을 때도 있는데..
    이번 비는 왠지 기분이 나쁘지 않았네요 ^^

  16. 좀좀이 2013.09.29 23: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진 한 장 한 장 가을비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ㅎㅎ 주말 내내 제가 있는 곳도 가을비가 왔는데 오락가락해서 우산은 한 번도 안 썼어요. 그래도 비왔다고 날이 엄청 추워졌네요 ㅎㅎㅎ
    릴리밸리님께서도 감기 조심하세요!^^

  17. 늙은 호텔리어 몽돌 2013.09.29 23: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바닷가 사진이 참 좋습니다.
    오늘까지도 가을비가 왔었는데 제겐 너무 빨리 왔네요.
    세월 가는게 이젠 싫습니다.ㅎㅎ

  18. 해피송 2013.09.30 04: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가을이 깊어가니 붉은빛 단풍이 눈에 들어 옵니다.
    10월도 겉강 하세요

  19. 대빈창 2013.09.30 08: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강화도 외포항에 오셨군요. 제가 사는 섬에서 본도에 나가려면 배가 닿는 포구죠.

  20. 들꽃 2013.09.30 09: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에 적은 가을이 더욱 서정적이네요.
    낙엽이 지는 날 차 한 잔 앞에 두고 음악을 듣는 것도 좋지요.

  21. 드림플래너 2013.10.06 04: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이해인수녀님의 글과 시를 참 좋아합니다^^

왜 그럴까,우리는

좋은글 2013.05.20 12:30 |

 

 

 

                      왜 그럴까,우리는

                                

                                 자기의 아픈 이야기
                                 슬픈 이야기는
                                 그리도 길게 늘어놓으면서

                                 다른 사람들의 아픈 이야기
                                 슬픈 이야기에는
                                 전혀 귀기울이지 않네
                                 아니, 처음부터 아예
                                 듣기를 싫어하네

                                 해야 할 일 뒤로 미루고
                                 하고 싶은 것만 골라하고
                                 기분에 따라
                                 우선 순위를 잘도 바꾸면서
                                 늘 시간이 없다고 성화이네

                                 저 세상으로 떠나기 전
                                 한 조각의 미소를 그리워하며
                                 외롭게 괴롭게 누워 있는 이들에게도
                                 시간 내어주기를 아까워하는
                              

                                 건강하지만 인색한 사람들
                                 늘 말로만 그럴듯하게 살아 있는
                                 자비심 없는 사람들 모습 속엔
                                 분명 내 모습도
                                 들어 있는 걸
                                 나는 알고 있지

                                 정말 왜 그럴까
                                 왜조금 더
                                 자신을 내어놓지 못하고
                                 그토록 이기적일까, 우리는.......

                                      -이 해인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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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밸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ˇ 2013.05.20 12: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 그러게요..자신의 이야기는 꺼내놓지 못하면서
    오히려 가슴 아프게 하는 가시 같은 말은 쉽게 내 뱉는 것 같아요...
    좋은 시 감사합니다. ^_^
    맛점 하세요!
    전 사람 많을 까봐 후다닥 가서 비빔밥 먹고 왔어요. ㅎㅎ

  2. 금선 2013.05.20 12: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항상 릴리밸리님의 말씀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배려하지 못하는 자신을 반성합니다.ㅠㅠ

  3. 어듀이트 2013.05.20 12: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덕분에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4. 제철찾아삼만리 2013.05.20 12: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왜그럴까 우리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은 남도 사랑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제얘기를 잘 못하는편인데.. 블러그하면서 조금씩 자기얘기를 하고있는 중이랍니다.
    아마 치유중인가봅니다.
    이 시속엔 또 내가 보이네요^^
    잠시 머물다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 갑니다~

  5. 마운틴 2013.05.20 12: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타인을 배려하는 심성이 부족한 나를 반성하며
    이해인수녀님의 고운글 감사드립니다^^

  6. 에스델 2013.05.20 13: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해인 수녀님의 글귀가 참 와닿습니다.
    글에 제모습을 비춰보게 됩니다.
    좋은 오후시간 보내세요!

  7. viewport 2013.05.20 13: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린 왜 그리 다른 말을 담을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을까요.....

  8. 나비의 열정 2013.05.20 13: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이해인수녀님 시 좋아하는데 여기서도 뵙네요 ^^

  9. 포장지기 2013.05.20 17: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내 속마음을 편히 들어줄 친구가 얼마나될까?라는
    물음표만 던지고 갑니다..

  10. 장화신은 삐삐 2013.05.20 19: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남의 아픈 이야기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해인 수녀님..정말 좋은시가 많네요...

  11. 설랑 2013.05.20 22: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 밤 편안 하소서 .

  12. 석이 2013.05.21 01: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요즘은 나먼저...나만.나뿐...이라는 생각들을 하는것 같아요..
    우리...라는말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면 좋겠어요...
    이쁜글 잘 모시고 갑니다 좋은밤 좋은꿈 꾸세요 ^^

  13. 워크뷰 2013.05.21 04: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글을 읽으니 저자신의 행동이 보여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14. 뽀뽀는고양이다 2013.05.21 08: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해인 수녀님의 글 가끔 올려주시네요!
    할머니가 참 존경하시는 분이시죠.

  15. 서비 2013.05.21 09: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좋은글입니다...
    몇번을 읽고 가슴에 깊이 담아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ㅎ

    • 릴리밸리 2013.05.21 10: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한 조각 미소를 그리워하며....라는 글귀가 저를 울렸답니다.
      아버지가 생각나서요~ㅠㅠ 늘 감사해요~서비님!

  16. 연두빛나무 2013.05.21 10: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 기회에 이해인수녀님 시집을 사야할랑가 봐요..
    혹시 10권 이러진 않겠죠...

시를 읽는다

좋은글 2013.05.02 13:00 |

 

 

     시를 읽는다   

 

 

   

    심심하고 심심해서 
          왜 사는지 모르겠을 때도 
              위로 받기 위해 시를 읽는다.

 
 등 따습고 배불러 
                      정신이 돼지처럼 무디어져 있을 때 
 시의 가시에 찔려 
                       정신이 번쩍 나고 싶어 시를 읽는다.

 
          나이 드는 게 쓸쓸하고, 
                              죽을 생각을 하면 무서워서 시를 읽는다. 


                     꽃피고 낙엽 지는 걸 되풀이해서 
        봐온 햇수를 생각하고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내년에 뿌릴 꽃씨를 받는 내가 측은해서 시를 읽는다.
                      -박 완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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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밸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에스델 ♥ 2013.05.02 13: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박완서님의 시를 읽는다...
    참 좋은 시입니다.^^
    다양한 시들을 읽으니 ~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입니다.
    행복한 오후시간 보내세요!

  2. 팩토리w 2013.05.02 13: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시집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신기했었죠~~
    솔직히 시집을 읽으면 재미가 없다.. 라는 느낌이 많았는데~
    요즘은 또 정서가 바뀌어서 그런지 딱히 그런것 같지도 않더군요~~
    좋은 시 많이 읽고해야겠어욤~~^^

  3. 클라우드 2013.05.02 14: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고운시 몇편을 릴리밸리님 덕분에 감사히 접하고 갑니다.
    행복한 오월이 되세요.^^

  4. 안젤라 2013.05.02 14: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보고갑니다.
    좋은 오후시간되세요^^

  5. 제철찾아삼만리 2013.05.02 14: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시한수가 필요한 날이었는데..
    잘 감상하고 갑니다~
    도종환님의 자목련처럼
    지는꽃도 아름답게 지켜봐주는 때가 다가오고 있나봐요^^

  6. +요롱이+ 2013.05.02 14: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 보고 갑니다^^
    남은 하루도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래요/!

  7. 포장지기 2013.05.02 15: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시를 써내려가는 방법도 내 자신을 무아로 내려놓을수도 있을듯 한데요^^

  8. Zorro 2013.05.02 16: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덕분에 오후에 차분한 마음을 가져보아요^^

  9. 설랑 2013.05.02 19: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랫만에 시 몇 편 읽습니다.
    박완서님의 시를 읽는다 가
    젤로 가슴에 와 닿아요.

  10. viewport 2013.05.02 20: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나무마다 멋진 시가 열렸네요^^

  11. 신기한별 2013.05.02 20: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다양한 시들이 있네요.

  12. 릴리 2013.05.02 23: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학창시절, 시를 쓰고 그림을 그려 전시했던
    시화전 생각이 나네요~
    요즘 학생들도 그런 거 할까요?ㅎㅎ
    5월에 어울리는 포스팅입니아^^*

  13. 별이~ 2013.05.03 01: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시와 사진 잘보고갑니다^^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꿈 꾸세요^^

  14. 자유의날개짓 2013.05.03 02: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포스팅 잘 보고갑니다^^
    최근들어 시랑은 참 담쌓고 살았었는데...
    이렇게 보니 참 좋네요^^

  15. 뽀뽀는고양이다 2013.05.03 07: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시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열심히 읽어봤습니다.

  16. 서비 2013.05.03 08: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내공있는 싯구 잘 보고 갑니다...생각이 많아지는군요!!!

  17. 행복한요리사 2013.05.03 09: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름다운 작품에
    쉬어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되세요. ^^

 

 

 

 

 

 

 

들꽃 언덕에서

 

  

 

 

 

들꽃 언덕에서 알았다.

값비싼 화초는 사람이 키우고

값없는 들꽃은 하느님이 키우시는 것을

 

그래서 들꽃향기는 하늘의 향기인 것을

 

그래서 하늘의 눈금과 땅의 눈금은

언제나 다르고 달라야 한다는 것도

들꽃 언덕에서 알았다.

-유 안진-

 

 

 

 

 

 

 

 

 

 

 

 

 

 

 

 

 

 

 

 

 

 

Posted by 릴리밸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Hansik's Drink 2013.04.16 13: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네요~ ^^
    잘 보고 갑니다~

  2. +요롱이+ 2013.04.16 13: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너무 좋아요^^
    아~ 사진만 봐도 힐링이 되는 듯 합니다 ㅎ

  3. 유쾌한상상 2013.04.16 13: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유안진...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네요.

  4. 행복한요리사 2013.04.16 13: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고운글과 아름다운 들꽃이 있는 곳이네요~
    고마운 릴리밸리님!
    오늘 하루도 활기찬날 되세요. ^^

  5. 서비 2013.04.16 13: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좋다..이런 생각만..........^^

  6. 신선함! 2013.04.16 14: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들꽃 언덕 참 예쁘네요 ㅎㅎ
    덕분에 잘 보구 갑니닷!!

  7. 뽀뽀는고양이다 2013.04.16 17: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시가 너무 멋져서
    들꽃들이 더욱 예쁘게 보입니다

  8. 맛과멋 2013.04.16 17: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하늘이 키워준 꽃, 들꽃
    포근하고 따사롭고 화사해서
    편안하게 보고갑니다~

  9. 괭인 2013.04.16 18: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꼬마 들꽃들이 잔잔하게 피어있네요.
    앙증맞고 친근한 느낌입니다. ^^
    들꽃에 대한 애정이 사뭇 느껴지네요~

  10. viewport 2013.04.16 18: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하느님이 키우시는 귀한 꽃들을 보고 가는군요^^

  11. 사진찍는삼촌 2013.04.16 19: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꽃이 먼저 올라오니 더 눈에 띄고 이쁘네요..^^

  12. 단버리 2013.04.16 19: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색이 너무 아름다운거 같애요.ㅎ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13. 연두빛나무 2013.04.17 09: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자연이 바로 그림이죠.
    그걸 들여놓는것은 인간의 욕심일듯도 합니다.^^

  14. +소금+ 2013.04.17 09: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넘 이쁘네요~~ 들꽃 언덕~~
    저도 이런 들꽃이 좋아요~ㅎ

  15. 아몬드봉봉 2013.04.17 12: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안녕하세요^^ 릴리밸리님~
    올망졸망한 예쁜들꽃들~ 전 요런 들꽃을
    참 좋아합니다. 눈으로나마 제가 좋아하는 꽃들을
    볼수있어서 행복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16. 릴리 2013.04.17 19: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앞으로 점점 더 들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겠지요?
    이런 곳에 가면 저절로 소녀 같은 마음이 될 것 같아요^^*

 

 

 

 

 

꽃이야기 하는 동안은

 

 

 

 

 

 

 

꽃이야기 하는 동안은

우리모두

꽃이 됩니다

 

어려운 시절에도

꽃이야기 하는 동안은

작은 평화

작은 위로

살며시 피어납니다.

 

"벌써 꽃이 피고 있어요"

밝게 말하는 이의 목소리에도

꽃향기 묻어나고

 

"이젠 꽃이 지고 있어요"

슬프게 말하는 이의 목소리에도

꽃향기 묻어나고

 

꽃이야기 하는 동안은

누구도 남의 흉을 보지 않네요

죄를 짓지 않네요

 

-이 해인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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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밸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파레토최적 2013.03.18 15: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해인 수녀님의 시는 몇 번을 곱씹어 읽어도 항상 새롭지요.
    같은 글이라도 어떨 때는 왈칵 눈물이 나기도,
    어떨 때는 살며시 미소가 지어지기도 하구요.

  2. 설랑 2013.03.18 15: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 봄에는 꽃 이야기 많이 많이 하고 싶어요.
    오후 시간도 꽃과 함께 행복하세요.

  3. Yujin Hwang 2013.03.18 15: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꽃의 마력이란..정말 대단해요.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나게하죠.

  4. 서비 2013.03.18 17: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시 잘 읽고 갑니다...
    시도 꽃 이야기 이군요!!!!^^

  5. viewport 2013.03.18 23: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예쁜 꽃과 함께 즐거운 시간들 되시기를요^^

  6. 은이엽이아빠 2013.03.19 09: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은 좋은 시와 함께네요
    꽃을 보고 있으면 잠시라도 밝은 생각만 하는거 같아서 좋습니다..^^

  7. 에스델 2013.03.19 09: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꽃을 이야기하는 동안은 우리모두 꽃이
    된다는 구절이 참 와닿습니다.^^

  8. 좀좀이 2013.03.19 10: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꽃 사진과 '우리 모두 꽃이 됩니다'라는 말을 보니 저절로 웃게 되네요^^

  9. Dream Planner 2013.03.27 03: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시와 시인의 마음이 너무 아름다와서 잠시 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너무 작은 이 꽃들 사진기로 멋지게 담아내셨내요. 사랑하지 않으면 쉽게 지나치기 쉬운 작은 꽃 망울들 같아요.

풀꽃의 노래

좋은글 2013.03.11 13:00 |

 

 

 

 

풀꽃의 노래

 

 

 

 

 

 

나는 늘

떠나면서 살지

 

굳이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도 좋아

 

바람이 날 데려가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새롭게 태어날 수 있어

 

하고 싶은 모든말들

아껴둘 때마다

씨앗으로 영그는 소리를 듣지

 

너무 작게 숨어 있다고

불완전한 것은 아니야

내게도 고운 이름이 있음을

사람들은 모르지만

서운하지 않아

 

기다리는 법을

노래하는 법을

오래 전부터

바람에게 배웠기에

기쁘게 살아갈 뿐이야

 

푸름에 물든 삶이기에

잊혀지는 것은

두렵지 않아

 

나는 늘

떠나면서 살지

 

-이 해인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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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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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맛과멋 2013.03.11 13: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소박해보여도 너무 이쁘네요^^
    잔잔한 이해인수녀님의 시한수도 너무 좋네요~

  2. 클라우드 2013.03.11 13: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푸름에 물들어만 가는 삶이라면...^^
    마음에 고운 시간들이 되세요.^^

  3. 깜부 2013.03.11 14: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 글에 이쁜 사진까지~~
    맘이 깨끗해지는 기분이네요 ^^*
    넘 잘보고 갑니다 ^^*

  4. 어듀이트 2013.03.11 14: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5. 서비 2013.03.11 15: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늘 떠나고픈 마음으로...^^

  6. Yujin Hwang 2013.03.11 16: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밟혀도 제초제로 죽여도 아랑곳없이 피어나는
    작은풀꽃들은 강한 삶을 보여주죠.

    • 릴리밸리 2013.03.11 17: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시멘트 벽도 뚫고 피어있는 강인함에는 정말 놀랍더라구요.
      요즘 같은 날씨엔 감기조심하셔요~유진엔젤님!

  7. 포커스 2013.03.11 18: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청초한 하얀 꽃잎이 너무 이쁘네요..
    초록이 위에서 하얗게 자리한 꽃잎..
    아름답습니다..

  8. 설랑 2013.03.11 22: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제 봄에 피는 꽃이 자주 등장하겠어요.
    감기 조심하시고 이쁜 날들 되세요.

  9. 에스델 ♥ 2013.03.11 22:4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해인 수녀님의 글이
    와닿습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10. 신기한별 2013.03.12 00: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제 곧 봄이겠군요.

  11. 텍사스사진사 2013.03.12 08: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녹색의 아름다움을 모두 담아버린것 같은 멋진 사진입니다.

  12. 좀좀이 2013.03.12 22: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관심을 가지고 보면 작은 아름다운 세계가 보이는군요^^

꽃의 연가

사진 이야기 2013.03.04 13:00 |

 

 

 

 

 

 

 

꽃의 연가

 

 

 

 

 

                                      너무 쉽게 나를

                                      곱다고만 말하지 말아 주세요

                                      한 번의 피어남을 위해

                                      이토록 안팎으로

                                      몸살 앓는 나를

 

                                      남들은 눈치채지 못하는

                                      혼자만의 아픔을

                                      노래로 봉헌해도

                                      아직 남아 있는 나의 눈물은

                                      어떠한 향기나 빛깔로도

                                      표현할 수가 없어요

 

                                      피어 있는 동안의

                                      모든 움직임이

                                      그대를 위한

                                      나의 기도인 것처럼

                                      시든 후에도 전하는

                                      나의 말을 들어 주세요

 

                                      목숨을 내놓은

                                      사랑의 괴로움을

                                      끝까지 견디어내며

                                      무거운 세월을 가볍게 피워올리는

                                      바람 같은 꽃

                                      죽어서도 노래를 계속하는

                                      그대의 꽃이에요

                                       -이 해인수녀님-

 



 

 

     

 

 

Posted by 릴리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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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느덧맛객 2013.03.04 14: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릴리벨리님의 사진을 보노라면 참 맘이 편해져요

    이해인 수녀님의 시 한수도 잘 감상하고 갑니다.

    언제 기회가 되시면 지는꽃도 아름답다는 것을 담아내면 좋을듯해요
    많은이들이 피는 꽃만 사랑하고 지는 꽃을 아끼지않으니깐요^^

  2. viewport 2013.03.04 15: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춘래불사춘 봄은 봄인데, 봄같지 않은 요즘.....
    산과 들에 개나리 진달래 핀 봄이 기다려 집니다 ...

  3. 해바라기 2013.03.04 16: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꽃의 연가와 아름다운 꽃감상 잘 하고 갑니다.
    좋은 오후되세요.^^

  4. 서비 2013.03.04 18: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시 감상 잘 하고 갑니다.^^

  5. 장화신은 삐삐 2013.03.04 23: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한폭의 그림같이 아름다운 사진들..
    그리고 멋진시 즐감하고 갑니다..
    이해인님도 꽃을 많이 좋아했겠죠?ㅎㅎ

  6. Nike Blazer 2013.06.04 11: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네,수녀님의 꽃시를 제가 엄청 좋아한답니다.ㅋ